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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커맨 이동락의 경영 편지 48] 왜 사명입니까 사명선언이 주는 유익이 무엇입니까 3 <결집력과 인재유인력>사명이 주는 유익은 '결집력과 인재 유인력'이다

왜 사명인가? 오늘은 이 주제로 3번째 편지를 써보려고 한다. 46번째 편지에서 사명이 주는 유익으로 <정체성>을 이야기 했고, 지난 47번째 편지에서는 <6가지 유익>을 이야기했다.

오늘 다루려고 하는 글은 [3]의 글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명이라는 주제를 소홀히 생각하고 있지만 정말 사명은 중요한 주제이다.

왜냐하면 여러분의 조직의 경쟁력과 사업 성공의 원천이 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우리 국가사회의 경쟁력이 되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사명이 주는 유익에 대한 피터 드러커의 글을 그 의미를 생각하면서 꼼꼼히 정독해 보기 바란다.

[1]“우리가 사업이 무엇인지를 알기 원한다면 우선 사업의 목적부터 다루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사업의 목적은 사업 그 자체와는 별도로 존재해야만 한다. 사실 기업이란 사회의 한 기관이기 때문에 사업의 목적은 사회 속에 존재해야만 한다.” <경영의 실제>

[2]“그리고 조직의 경영은 조직의 사명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중략 - 사명에서 출발하는 것은 ①그 조직으로 하여금 행동에 초점을 맞추도록 한다. ②그것은 그 조직으로 하여금 중요한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전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주고, ③또한 목적이 뚜렷한 조직이 될 수 있게 해준다. ④사명에서 출발한다는 교훈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조직, 특히 대규모 조직이 가장 일반적인 퇴행성 질병들을 예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수의 생산적인 부문에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흥미 있어 보이는 부문, 또는 수익성이 높아 보이는 부분에 언제나 부족한 그들의 자원을 분산시켜 버리는 그런 질병 말이다.”- 중략 - 명확하게 잘 정의된 사명은 ⑤고객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조직 스스로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서도 외부 세계로 눈을 돌릴 필요성이 있음을 지속적으로 상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중략- 명확하게 정의가 내려진 사명은 ⑥사람들로 하여금 전통에 구애됨 없이 혁신적 아이디어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고, 또한 그 아이디어를 왜 실행에 옮겨야 하는지 그 이유도 알게 해 줄 것이다.” <변화 리더의 조건>

[3]“현대 조직은 각자 한정된 일정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가진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조직의 사명은 투명한 유리구슬처럼 명확하게 드러나 있어야 한다. –중략- 오직 모든 구성원이 집중하고 인정할 수 있는 공동의 사명만이 조직을 하나로 묶어주고 그리고 성과를 낼 수 있게 해준다.

그러한 명확한 사명이 없으면 조직은 조직으로서의 가치와 신뢰를 잃게 되고, 결과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인적 자원을 유인할 능력을 잃게 될 것이다.” <프로페셔널의 조건>

마지막 [3]의 글에서 피터 드러커가 말하고 있는 것을 정리하면 다음의 4가지로 요약될 것이다.

① 현대조직은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사명이 명확하게 드러나 있어야 한다

② 공동의 사명만이 조직을 하나로 묶어주고 성과를 내게 만든다.

③ 명확한 사명이 없으면 조직으로서의 가치와 신뢰를 상실하게 된다

④ 사명이 없으면 유능한 인재를 유인할 능력을 잃게 된다.

피터 드러커의 말에 공감 되는가? 드러커가 이 글에서 사명이 주는 유익에 대해 여러 가지 말을 하고 있어 한 마디로 그것을 요약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도 요약해 본다면, 사명이 주는 유익으로써의 <결집력과 인재 유인력>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제 그 의미를 하나씩 살펴보겠다.

첫째 현대조직은 전문가집단이기 때문에 사명이 명확해야 한다.

둘째 공동의 사명만이 조직을 하나로 묶어주고 성과를 내게 만든다.

근래 이 시대를 4차산업사회라 지칭하고 있지만, 한때는 산업사회 다음에 오는 정보사회, 지식사회로 지칭하기도 했다.(지금도 이렇게 지칭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이 시대를 무엇이라고 지칭하든 간에, 이 시대의 조직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은 특정 지식과 기술분야의 전문가들 (지식근로자, 기술근로자) 임에 틀림이 없다. 물론 아직도 과거 산업사회의 육체 노동을 하던 사람들이 여전히 있지만(앞으로도 일정비율로 계속 존재하겠지만) 그 중심축이 지식과 기술 중심의 전문가로 변하고 있는 점, 그리고 그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점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지식과 기술을 교육하는 산업과 지원하는 학습매체들이 더욱 성장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뿐만 아니라, 조직들이 글로벌 상황에 노출되면서, 서로 다른 지역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여러 나라의 지식전문가와 기술전문가들이 한 조직에서 함께 일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조직이 서로 다른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이 되면서, 서로 다른 지식, 기술, 관점, 문화와 배경 때문에, 다시 말해 그 다양성 때문에 소통의 어려움이 생겼고, 게다가 그들을 하나로 묶는 것이 쉽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그것이 바로 ‘조직의 공동의 사명’이다.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동의 사명을 통해, 명확하게 정리된 공동의 사명을 통해 “전문가 집단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만일 ‘전문가 집단’의 생각과 방향이 하나로 결집된다면,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비록 지식과 기술이 다르고 관점과 문화와 배경이 다르다고 해도, 만일 함께 공동의 사명을 달성해야 한다는 사명의식이 있다면, 우리는 공동의 사명을 공유한 가족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면, 당연히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게 되지 않겠는가? 그 결과 더 높고 탁월한 성과들을 만들어 내지 않겠는가? 이것이 바로 공동의 사명이 주는 강력한 힘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셋째 명확한 사명이 없으면 그 조직은 가치와 신뢰를 상실하게 된다. 그리고 피터 드러커는 사명이 없으면 그 조직은 가치와 신뢰를 상실하게 된다고 이야기 한다. 이것을 뒤집어 말한다면 명확한 사명이 있다면 그 조직의 가치와 신뢰가 높아진다는 것 아닌가? (사실 이런 말도 다른 사람들이 잘 하지 않는 말이라 조금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또한 조금만 생각해 보면 바로 공감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여러분에게 묻고 싶다. 왜 그런가? 왜 사명이 조직의 가치를 높이고 신뢰를 높이는가?

이것을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살아가는 어떤 사람에게 적용해 보면 바로 이해가 될 것이다. 만일 여러분의 지인 중에 한 사람은,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아니 사명에 대한 개념조차 없이 대충 살아가는 사람이고(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분명한 가치관이나, 삶의 철학 같은 것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을 것이다) 또 다른 한 사람은 자신이 달성해야 할 분명한 사명(소명)을 갖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 목표들을 세운 후, 그것을 향해 열심히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 누구를 더 신뢰하겠는가? 누가 더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간다고 평가하겠는가? 당연히 후자의 사람이 아니겠는가?

동일한 원리가 조직에도 적용될 것이다. 명확한 사명을 가진 조직이 더 가치 있는 조직으로, 더 신뢰받는 조직으로 인정되지 않겠는가? 너무 당연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여기에서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조직에 대한 가치와 신뢰심이 (외부 사람이전에) 조직 내부의 구성원들에게 먼저 형성된다는 사실이다.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왜 중요한가? 그것은 조직의 구성원들이 그 공동의 사명 때문에 자신의 조직을 더욱 신뢰하게 되기 때문이다. 조직에 대한 신뢰는 자부심으로 연결될 것이고, 그리고 그것이 자신이 속해 있는 그 조직에 대한 더 크고 높은 가치 평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어떠한가? 만일 구성원들이 조직을 깊이 신뢰한다면 그 조직의 미래는 어떻겠는가?

만일 구성원들이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의 가치를 대단한 것으로 평가한다면 어떤 태도로 과업을 수행하겠는가? 이 모든 것이 바로 공동의 사명이 주는 강력한 영향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여러분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사명이 없는 조직은 반드시 가치와 신뢰를 상실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넷째 사명이 없으면 유능한 인재를 유인할 능력을 잃게 된다.

마지막으로 피터 드러커는 조직의 사명이 없다면 유능한 인재를 유인(채용)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또한 너무 당연하다, 왜 당연한가? 앞에서 거론한 것처럼 공동의 사명이 없기 때문에 그 조직의 가치가 낮고, 신뢰할 수 없는 조직이라면 그 누구도 그 조직에서 일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혹자는 봉급을 많이 주면 오지 않겠는가 하고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이라는 것,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렇다. 당장의 취업을 위해 그 회사에 입사할 수도 있겠지만 자부심이 없는 조직, 신뢰할 수 없는 조직에 얼마나 오래 있겠는가? 그리고 그런 조직에 얼마나 열정을 쏟을 수 있겠는가?


사명은 이런 것이다. 사명은 이렇게 엄청난 영향을 조직에게 끼친다.
여러분의 조직은 이런 사명을 갖고 있는가?
그 사명이 여러분의 가슴을 불타게 하고 있는가?

[글_ 드러커맨 이동락 소장(soluman@hanmail.net/http://blog.naver.com/soluman)]

김태형 기자  tad.kim7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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