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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생리대 논란에 ‘유기농 생리대’ 관심 급증

지난 8월 깨끗한 나라의 제품인 ‘릴리안’이 부작용을 일으키면서 생리대 발암물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의 2차 회의 후 여성환경연대·강원대 김만구 교수가 실시한 시험결과에 따른 제품명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총 11종이다. 제품명은 그나랜 시크릿 면 생리대, 릴리안 순수한면 울트라 슈퍼가드 중형, 릴리안 팬티라이너 베이비파우더향, 릴리안 팬티라이너 로즈향, 바디피트 귀애랑 울트라슬림날개형, 바디피트 볼록맞춤 울트라슬림날개형, 위스퍼 보송보송 케어 울트라 중형, 좋은느낌 울트라 중형 날개형, 좋은느낌 좋은순면라이너, 화이트 애니데이 팬티라이너 로즈마리향, 화이트 애니데이 순면 커버 일반 등이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생리대 시장 점유율이 높은 유한킴벌리의 제품에도 발암물질이 검출되자 “릴리안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믿었던 유한킴벌리 제품도 절대 쓰면 안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발암물질 생리대 논란에 가격이 높거나 사용이 불편해도 좋은 제품을 쓰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최근 수입이 시작된 생리컵이나 기존에 알려져 있는 유기농 생리대 제품 외에도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유기농 생리대 제품 3개를 골라봤다.

◇ ㈜오가오 ‘그날’ - 7개의 흡수층, 쑥·당귀·박하 등 한방성분

㈜오가오의 생리대 ‘그날’은 생리대에 사용된 성분은 물론, 사용감까지 생각한 제품이다. 가장 먼저 뛰어난 부분은 흡수력이다. 7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고분자 폴리머 층이 흡수한 생리혈을 젤리 형태로 만들어 역류를 방지한다. 때문에 축축하지 않고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오가오의 생리대 제품 '그날' (사진=오가오 자사 쇼핑몰)

쑥·당귀·박하 등을 사용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천연 한방성분 사용으로 항균 효과가 있어 아토피 등 각종 피부 질환과 여성 질환을 방지할 수 있으며 냄새 억제 효과도 있다. 또한, 생리대가 위생용품인 만큼, 완벽한 밀봉 포장으로 안전성을 더했다.

㈜오가오의 박성현 대표는 “독일 헨켈사의 접착제품을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다. 현재 중국에도 수출 중인데 독성 검사 등에서 안정성을 인증받았다”며 “소비자들이 입소문을 타고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물량을 맞추기 위해 제품 생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가오는 '깔창 생리대' 등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진 이후부터, 저소득층 소녀들에게 무상으로 제품을 제공하는 등 여성들의 행복한 그날을 위한 공익적인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날’은 팬티라이너, 중형, 오버나이트, 요실금 생리대 총 4개 제품이 있으며, 자사 쇼핑몰과 앱, 11번가, 쿠팡 등의 쇼핑몰을 통해서 구매가 가능하다.

◇ ㈜삼신코리아 ‘블루블루’ - USDA 인증 순면, 편백나무 오일 함유

㈜삼신코리아 ‘블루블루(Blue Bleu)’는 소비자들이 대체 생리대로 많이 찾은 제품 중 하나다.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는 합성섬유 대신 USDA Organic 인증을 받은 미국 텍사스산 유기농 순면을 사용했다.

삼신코리아의 생리대 제품 '블루블루' (사진=봉슈아 쇼핑몰)

또한, 세계적 유기농 섬유제품 인증 기관인 Control Union에서 OCS 100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생산공정부터 유통경로까지 까다롭게 심사해 100% 유기농 재료를 포함한 제품만이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식약처에 등록된 편백나무 오일을 국내 최초로 사용했다. 백두산과 개마고원 일대에서 자생하는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정유를 사용해 화학물질을 배제했다. 이에 그날에 생길 수 있는 냄새를 줄여준다.

가장 논란이 된 접착제 성분도 일반 밴드와 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것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접작제를 사용했다. 이 제품을 분석한 블로거에 의하면 하이드로 카본 레진으로, 미국 환경단체인 EWG의 등급에서도 최고 안전 등급인 1등급을 받은 성분이다.

생산공장과 패킹공장 모두 한국에 있는 100% 국내 생산 제품으로 모든 과정을 식약처에서 점검·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뢰성이 높아보인다. ‘블루블루’는 팬티라이너, 중형, 대형, 오버나이트 4개로 구성됐으며, 각종 유기농 제품 쇼핑몰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 ㈜하우동천 ‘마스미’ - 인체 유해성분 無, 유기농 순면 스페인 제품

여성건강 전문기업 ㈜하우동천 ‘마스미(Masmi)’는 친환경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스페인 ‘코튼 하이테크 유한회사’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고분자흡수체(SAP), 표백성분(클로라인), 다이옥신, 비스코스(화학섬유), 인공향 등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하우동천이 스페인에서 수입한 생리대인 '마스미' (사진=하우동천)

또한, 커버와 흡수체에 사용된 유기농 순면은 유럽 유기농 화장품 인증 기관 ICEA, 국제 유기농 섬유기준인 GOTS, 미국면협회(Cotton Incorporated) 등 공인 기관의 인증이 완료된 제품을 사용했다. 제품의 방수층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이 아닌 자연 분해되는 곡물 전분을 이용해 만들어져 친환경적이며, 통기성 또한 우수하다.

㈜하우동천 최원석 대표는 “생리대는 민감한 부위에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성분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거쳐 스페인 ‘코튼 하이테크 유한회사’의 제품을 수입 판매하게 됐다”며 “여성분들의 불안감을 덜어내고자 자사몰에 ‘마스미’ 3종의 전 성분도 모두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마스미’는 팬티라이너, 중형, 대형 3종으로 구성됐다. 지난 8월말 출시 후 이틀만에 전량 판매 되면서 9월 중 재판매가 시작되며, 하우동천의 질경이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이같은 생리대 논란에 식약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전수조사가 투명하고 신뢰성 있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검증위원회를 통해 진행 사항 및 결과를 지속적으로 검증받을 예정”이라며, 휘발성 유기화합물 10종에 대한 전수조사(1차 전수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업체명, 품목명, 휘발성 유기화합물 검출량, 위해평가 결과를 모두 공개할 계획이다.

전은지 기자  rosaej@sbiz.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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