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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족 잡는다"…대형마트,‘즉석조리식품’에 꽂혔다

대형마트가 즉석조리식품(델리) 판매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집밥족이 늘어난 만큼 먹거리를 차별화해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최근 즉석조리식품의 구색을 강화하는가 하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이달 5일 잠실점에 제철 식재료와 건강을 테마로 한 즉석조리식품 매장 ‘차리다, 식탁’을 새롭게 선보였다. 차리다, 식탁은 가족과 신선함, 특별함, 뉴트로의 영문 앞 문자를 따서 만든 ‘펀밀(Fun-Meal)’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있다. 원재료를 차별화 하고 시즌성 상품을 개발해 고객에게 건강함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다. 매장에서는 건강식의 비중을 일반 즉석조리식품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건강식 비중인 9% 대비 27%로 크게 늘렸다. 건강한 먹거리는 제철 식재료에서 나온다는 믿음을 갖고 1년을 6개 구간으로 나눠 각 구간별로 제철에 맞는 대표 국내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식을 제안할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11월 내 중계, 광교, 월드타워점에 차리다, 식탁을 추가로 선보이고 오는 2021년까지는 전 점으로 확대해 롯데마트의 즉석조리식품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이보다 앞서 롯데마트는 치킨, 초밥 등을 위주로 판매하던 점포 델리매장도 ‘밀 시그니쳐 스토어’로 탈바꿈 시켰다. 기존에 치킨·초밥 위주였던 즉석요리 매장을 한식·양식·중식·디저트 등으로 다양화했다. 유명 맛집 밀키트 등 기존 델리코너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메뉴를 갖췄다.

이마트는 최근 점포에서 바로 조리한 음식을 배송 판매하는 ‘델리 쓱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국 70여개 이마트 델리 코너에서 즉석조리한 닭강정과 훈제삼겹살 등을?SSG닷컴 이마트몰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즉석조리식품 판매채널을 온라인으로 확대한 것이다.

대형마트의 최근 즉석조리식품 판매 강화는 ‘집밥족’ 공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대형마트는 최근 코로나로 늘어난 집밥족 수요에 힘입어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0억 원 늘며 30.1%증가했다. 매출도 5조 90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7% 늘었다. 롯데마트는 매출이 소폭 줄었으나, 영업이익이 신장세로 전환됐다. 3분기 매출은 1조59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5%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식품 경쟁력 강화가 대형마트의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 사람들이 집에서 밥을 거의 안해먹으면서 가정 간편식을 많이 구매한다. 코로나로 가정간편식을 배송시켜서 먹는 2030세대와 달리 특히 4050대는 가정간편식을 주로 사서 구매한다"며 "대형마트로 소비자들이 나오게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식품"이라고 지적했다.

에스비즈뉴스  themomma@themomm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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