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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팔아라” 공정위 조건에...‘폭풍 성장’ K-배달 여기서 멈추나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5조원’ 빅딜에 제동이 걸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우아한형제들 인수와 관련해 ‘요기요 매각’이라는 이례적인 조건을 걸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요기요를 매각하라는 조건은 이번 기업결합의 의미를 퇴색시켜 사실상 ‘불허’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이번 기업 결합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공정위 “DH, 배민 인수하려면 요기요 매각” 조건

지난 16일 DH는 독일 본사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을 공지하고 “요기요 매각 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추후 열릴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공정위 위원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요기요를 매각하게 되면) 기업결합의 시너지를 통해 한국 사용자들의 고객 경험을 향상하려는 딜리버리히어로의 기반이 취약해질 수 있어 음식점사장님·라이더·소비자를 포함한 지역사회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DH는 우아한형제들 인수를 위해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고 공정위는 최근 DH에 두 회사의 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한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국내 배달 업계 1·2위 사업자인 양사가 결합할 경우 배달 애플리케이션 시장 경쟁이 저해되고 수수료 인상 등 각종 폐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월간 실사용자) 배달 애플리케이션 업체 점유율은 배달의민족 59.7%, 요기요 30.0%, 배달통은 1.2%다. 양사의 합산 점유율은 90.9%로 명백한 독과점 사업자다.

에스비즈뉴스  themomma@themomm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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