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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3년까지 배송·돌봄·안내 등 로봇 8분야 국제표준 추진‘비대면 경제 로봇 기술과 표준 국제포럼’에서 정책 밝혀

정부가 2023년까지 배송·돌봄·안내 등 로봇 분야 8종을 국제표준으로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2일 서울 남산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중국 등 로봇 분야 선진 5개국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경제 로봇 기술과 표준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로봇 표준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포럼은 산업부가 9월 29일 발표한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 후속 조치로 산업현장과 일반사업장에서 활용 가능한 배송·돌봄·안내 등 서비스로봇의 안전·성능분야 표준화 논의를 위해 마련했다.

국표원은 이날 논의한 내용을 반영해 2023년까지 이동형 협동 로봇(모바일머니퓰레이터), 웨어러블 로봇, 물류 로봇 등 비대면 서비스로봇 구현 기술 분야에서 8종의 국제표준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가 가속하면서 새로운 표준 정립을 위한 세계 각국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로봇이 비대면 경제를 구현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이 분야 국제표준 선점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와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연사로 참여한 5개국 전문가는 각국 서비스로봇 적용사례를 소개하고 서비스로봇 개발·운영 시 표준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ISO TC299/WG2(Service Robot Safety) 컨비너를 맡은 영국 오스만 토키는 다양한 서비스로봇 출현으로 서비스로봇 안전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ISO13482 표준이 이동형 도우미로봇, 신체보조 로봇, 탑승 로봇 등에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표준의 실제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프랑스 알릭스 기유메는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교감형 서비스로봇 ‘페퍼(Pepper)’가 아이들에게 감염병 예방 수칙을 교육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페퍼는 팬데믹 상황에서 병원을 방문할 수 없는 가족들에게 병원에 있는 환자의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전달하고, 의료진을 대신하여 원격으로 혈압 데이터를 수집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중국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유비테크의 지에 유안은 전염병 예방을 위해 우한 도심과 병원에 투입된 방역로봇, 안내 로봇을 소개하며 로봇 활용 확대를 위해 로봇 관리·관제시스템 표준개발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LG전자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비대면 상황의 시장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서비스로봇 기술개발과 표준개발의 사례를 발표했다.

에스비즈뉴스  themomma@themomm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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