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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 광주 소매유통업 전망…5분기 연속 '먹구름'

유통업체 64.6%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때까지 침체" 지속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슈퍼마켓 모두 부진·기준치 이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충격으로 광주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경기 전망이 5분기 연속 짙은 먹구름이다.

특히 지역 유통업체 10곳 중 6곳은 유통산업 침체가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해 부정적인 전망이 장기화 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지역 소매유통업체 65곳을 대상으로 '올해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분기(78)보다 1포인트 하락한 77을 기록해 여전치 기준치(100)를 밑 돌았다.

RBSI는 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5분기 연속 기준치 이하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우려로 인한 내수 부진과 함께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소비 위축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태별로 대형마트(82→55)는 유통업 규제 강화와 비대면·온라인 구매 트렌드 등으로 전망을 어둡게 봤다.

편의점(94→75)과 슈퍼마켓(67→61)도 코로나19 지역 확산과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업황 부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백화점(75→125)은 비대면 명절에 따른 고가 선물세트 판매량 증가, 연말 겨울의류 구매 증가 등으로 소비심리 회복을 기대하며 유일하게 호전을 예상했다.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유통산업 침체가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 때까지(64.6%·42개사)'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내에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한 업체는 1.5%(1개사)에 불과해 경제 위축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대응으론 '인건비, 운영비 등 비용 절감(41.5%·27개사)'이 가장 많았으며, 33.8%(22개사)는 '대응책이 없다'고 응답해 답답한 현실을 잘 보여줬다.

유통산업 침체 극복을 위해 정부가 노력해야 할 과제로는 '세제 감면(32.3%·21개사)과 '긴급 경영안정 자금(32.3%·21개사)'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고용안정 자금(24.6%·16개사)', '2차 재난지원금 배포(23.1%·15개사)', '규제 완화(20.0%·13개사)', '대출·정부 지원금 상환 연기(7.7%·5개사)'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축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또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응과 유통업 침체 극복을 위해 세제 감면, 자금지원 등의 정부 지원이 절실한 때"라고 밝혔다.

에스비즈뉴스  themomma@themomm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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