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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유통-납품 업체 상생으로 소비촉진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2개 유통-납품 업체 대표들과 협약식을 갖고 ‘판매 촉진 행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정부는 판촉행사 시 유통업체에 의무적으로 부과한 '판촉비용 50% 분담 의무'를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키로 했다. 백화점 등 대규모 유통업자가 행사를 기획할 때 ▲행사 참여 업체를 통해 공개 모집하고 ▲납품업자가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며 ▲할인 품목 등을 납품업자가 스스로 정하는 등의 기준을 지키면 판촉비 50% 분담 의무가 면제된다.


면제는 오는 26일 시작되는 대규모 할인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기점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동행세일은 이달 26일부터 7월12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또, 연말까지 가이드라인을 시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업계의 의견을 수렴, 향후 판촉비 부담 기준에 대한 제도개선도 검토할 예정이다.


조성욱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유통업체와 납품업체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자 상호 협력하려고 노력한다면 공정위도 기존의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통업계도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동시에 세일행사 판매 수수료 인하, 행사기간 초저보장수수료 면제, 납품대금 조기지급, 경영자원 지급 등 납품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줄 상생행보를 강화키로 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패션부문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판매 수수료를 현행보다 최대 5%p 인하한다. 상품 대금도 월 마감 후 10일 이내에 조기 지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3월부터 183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매출 감소율에 따라 매장 수수료를 인하했고, 6월까지 18개 매장 직접 관리비를 전액 면제했던 정책을 계속한다. 또 축산 직거래 농가 5곳에는 생산 장려금을 10월까지 지원한다. 신규점인 광교 공사업체에는 공사대금 지급 방식을 60일 어음에서 현금 지급으로 바꾸고 중소 18개 업체에는 이달 중 현금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210억 원 규모 동반성장펀드 운영, 지역 특산물 판로 지원 전용 매장 운영 등에 나선다.



AK플라자는 분당점, 수원점 등 각 점의 중소 협력업체 상품 대금 약 50억 원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또, 동행세일 기간 각 점에서 중소 협력업체의 재고 소진을 돕는 대형기획행사를, 중소기업 유통센터와 '전라남도 우수 농특산물전'을 진행한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회원사들도 할인쿠폰과 광고비 지원, 판매대금 조기 지급 등에 나선다.
쿠팡은 총 804억 원 규모에 달하는 지원을 펼친다. 쿠팡 마켓플레이스 패션카테고리 부문 신규 입점 셀러가 판매수수료를 최대 6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도록 50억 원을 지원한다. 또, 일정 요건에 부합하는 사업자들에게는 750억 원 수준의 판매대금 지급을 앞당길 예정이다. 상품판매 촉진을 위해 쿠팡 사이트 내 광고를 비롯한 4억 원의 마케팅 활동도 이번 프로모션에 포함된다.


SSG닷컴은 동행세일 기간 선착순 2만 명에게 10%(최대 1만원) 할인 ‘동행쿠폰’을 28억 원 규모로 지원하며, 참여 업체에는 판매대금을 기존보다 10일 이상 단축해 지급한다. 마켓컬리도 ‘동행쿠폰’이란 이름으로 3억 원 규모의 할인쿠폰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스비즈뉴스  themomma@themomm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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