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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키우는 스타트업...창투사 설립 '붐'

‘핑크퐁’, ‘아기상어’ 등 인기 유아용 콘텐츠 IP(지적재산권)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는 최근 아이 돌봄 스타트업 ‘째깍악어’에 투자를 진행했다. 사내 벤처캐피탈(VC)인 ‘스마트스터디벤처스’를 통해서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관계자는 “째깍악어는 핑크퐁으로 대표되는 스마트스터디 콘텐츠가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나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라며 “앞으로 스마트스터디와 째깍악어의 행보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 의도를 설명했다.

국내에서 성장성을 확보한 스타트업들의 창업투자사 설립이 이어지고 있다. 동종 업계에서 잠재력이 우수한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육성, 투자에 나서면서 국내 창업 생태계가 질적으로 성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프롭테크(부동산 기술) 회사 ‘직방’은 최근 전문 투자사 ‘브리즈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한 분야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업투자회사 인가를 받고 약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온·오프라인 인테리어 시장에 초점을 맞춘 고객 맞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하는 ‘하우저’에 10억원을 투자했다. 향후 프롭테크 영역에서 성장성이 높은 스타트업들을 계속 발굴하고 투자해 ‘프롭테크 생태계’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제무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국내 프롭테크 활성화와 더불어 벤처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단순한 재무적 투자보다는 기업의 입장에서 관계를 형성하고, 사업 성공의 긴 여정을 돕는 동반자로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테크 플랫폼 기업 씨엔티테크 지난해 30여 개 스타트업에 약 4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이 회사는 외식 주문 대표번호 서비스와 키오스크 사업 등을 통해 지난해 300억원 규모 매출을 달성한 벤처기업으로, 푸드테크 분야에서 쌓은 경험으로 후속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사 중 하나인 ‘달리셔스’는 씨엔티테크 투자 이후 기존 케이터링 중개에서 공유주방으로 사업모델을 다각화하면서 창업 3년 만에 매출 1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씨엔티테크는 지난해 7월 ‘선투자 후보육’ 방식의 ‘엑셀러레이팅 2.0’을 시작하고 조만간 VC를 설립해 보다 폭넓게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씨엔티테크는 투자와 함께 기술, 마케팅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푸드테크 생태계를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설립한 창투사는 자금 투자뿐만 아니라 신생 스타트업에게 부족한 법무·재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그만큼 우리 벤처 생태계가 성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에스비즈뉴스  themomma@themomm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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