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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으로 ON' 동네마트

오프라인 장보기 수요 줄고
배달 플랫폼 연계 물류 인프라 확충
배송 빠르고 대형마트보다 저렴
재래시장도 반찬 중심 단골층 형성
안정적인 배달기사 공급은 과제

동네마트나 전통시장도 빠른 온라인 확산이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사태 여파와 추운 날씨 영향으로 오프라인 장보기 수요가 줄어든 데다, 마트 및 배달 플랫폼, 스타트업 연계로 이륜차를 활용한 물류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과거 대비 빠른 '라스트마일' 배송이 가능해진 덕이다.

동네마트 배송 서비스 스타트업 더맘마는 시장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18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매출 11억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8배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전국 480여개 가맹 마트 플랫폼 수수료 외에도 직영마트 운영 매출 및 자체 청과 식자재 사업이 시너지를 내 거둔 성과다. 올해 1000억원 매출, 1000개 가맹점 확보를 목표로 잡고 있다.

대형마트는 지점 점포에 기반한 빠른 배송이 어렵다. 심야 영업제한, 의무휴업일 규제도 있지만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부담스럽다. 더맘마는 이 틈새시장을 공략해 빠르게 성장했다. 동네마트 자체 강점도 있다. 구색은 비교적 부족하더라도 채소나 청과 등 1차 상품에 강점이 있다. 동네에 거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드는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도 필요하지 않다. 배달대행 서비스, 마트 자체 다마스나 이륜차 등으로 120분 내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

더맘마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방문객이 줄면서 동네마트도 힘든 상황인데, 앱을 통한 주문이 급증하면서 어느 정도 상쇄되고 있다”며 “구매력을 가진 3040세대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마트들의 가맹 문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재래시장은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활성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특색 있는 전통시장 식품과 반찬 중심으로 소비자 단골층이 형성됐다. 지난해 7월 봉천제일시장, 암사종합시장, 송파새마을시장 3곳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던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는 현재 수유재래시장, 화곡본동시장을 포함 총 10곳으로 범위를 확장했다. 월간 주문이 1000여건 이상 발생하고 재구매율도 40%에 달한다. 평균 평점이 4.5점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시장이 확대된 가장 큰 요인은 배송시간이 2시간 이내로 빨라진 점이다.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가 이륜차로 배송 상당수를 처리하고 있다. 소비자가 네이버 플랫폼에서 결제를 완료하면, 시장 상인이 매장 내 포스기를 통해 주문을 입력하는 방식이다.

이륜차 배달 시스템이 소화하는 시장이 급상장하고 있지만 배달기사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각 업체들은 고심 중이다. 최근 배달의민족은 소속 배달기사 월 평균 수입이 400만원이 넘는 점을 부각하며 홍보에 나섰다. 쿠팡은 이달 들어 여러 차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배달 1건 당 평균 5배 수준 수수료를 지급하기도 했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배달 주문량은 매년 증가하는데, 배달기사 확보 문제는 뚜렷한 답이 나오질 않는다”며 “겨울철, 특히 최근처럼 폭설이라도 내리는 날씨에는 주문처리가 지연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에스비즈뉴스  themomma@themomm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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