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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에 등장한 ‘인공 돼지고기’
전 세계 주요 IT 기업들이 신기술 경쟁을 벌이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푸드 테크’ 기업이 미래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주인공은 ‘임파서블 푸드’. 이 업체는 지난해 CES에서 인공 소고기로 만든 ‘임파서블 버거’를 선보여 전 세계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다. 이 업체는 올해 돼지고기까지 영역을 확대해 미래 먹거리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임파서블 푸드는 7일 식물성 재료로 돼지고기의 식감과 맛을 낸 인조 돼지고기 ‘임파서블 포크’와 ‘임파서블 소시지’를 CES에서 공개했다.

임파서블 포크는 식물성 재료로 만들었지만, 돼지고기의 맛과 영양을 갖췄고 글루텐도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간 고기 형태로 제공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동물 호르몬, 항생제 등이 일절 들어가 있지 않다. 4온스(약 133g) 기준으로 단백질 16g, 철 3㎎, 포화지방 7g 등 지방 총 13g 등의 영양성분을 포함한다. 열량은 220㎉다. 같은 양의 일반 돼지고기의 경우 단백질 17g, 철 1㎎, 포화지방 11g 등 총 지방 32g, 열량 350㎉ 등으로 임파서블 포크가 영양소는 더 풍부하면서 칼로리는 낮다.

임파서블 푸드는 이날 임파서블 소시지도 함께 공개했다. 식물성 재료로 소시지 고유의 맛을 낸 제품으로 이달 말 미국 내 버거킹 139개 매장에서 한정판으로 제공된다. 아침용 샌드위치인 ‘임파서블 크루아상’이란 이름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CES에서 푸드 테크 업체가 신제품을 소개하고 실제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곳은 임파서블 푸드가 유일하다.

고기를 대체하는 제품을 만드는 건 소와 돼지 등을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초에 47마리의 돼지가 도축된다. 막대한 양의 고기를 만들기 위해 가축을 키우는 과정에서 자원 고갈, 온실 효과 등 환경 문제도 점차 커지고 있다. 또 사료에 들어가는 항생제 등이 인체에 끼치는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단백질 합성 기술을 활용해 식물성 재료로 고기를 만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푸드 테크를 통한 대체 식품 개발이 더욱 힘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다은 기자  godsatwar@mommaea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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