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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유니콘에 투자해볼까?’... 비상장 스타트업 주식 거래 관심

"배달의 민족 매각으로 벤처투자회사가 투자 원금 1000배를 벌었다는데, 개인은 이런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에 투자 못 하나요?"

지난달 13일 음식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독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에 매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 인터넷 투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우아한형제들의 매각가는 40억달러(약 4조7000억원)로 국내 인터넷 스타트업 인수·합병(M&A) 사상 최고 액수를 기록했다. 우아한형제들에 3억원을 투자한 본엔젤스가 3000억원을 벌었고, 350억원을 투자한 네이버는 투자금의 6배가 넘는 2212억원을 손에 쥐었다.‘잭 팟'으로 불릴만한 스타트업 투자 성공 사례가 나오고 쿠팡, L&P 코스메틱,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위메프 등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이 잇따라 배출되자 스타트업 투자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비상장 스타트업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주식을 사는 건 개인의 자유지만, 일확천금을 기대하는 건 오산이다.


유니콘이라고 해도 언제 IPO나 M&A가 이뤄질 수 있을지 전혀 예측할 수 없고, 기업 가치가 하락하거나 최악의 경우 파산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 금융당국이 주식 거래소들의 위험도에 따라 투자자 자격을 제한하는 규제를 운영하는 등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 엔젤 투자자는 "비상장 스타트업 주식에 투자하고 싶다면 전문 벤처 투자자나 엔젤 투자자처럼 장기 투자 및 투자 손실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막연한 기대감에 따른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라고 했다.

김다은 기자  godsatwar@mommaea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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