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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디 청년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경기청년해외봉사단, ‘호찌민 한국어 도서실’ 개관
베트남 호찌민에서 한글도서관 개관식이 이뤄졌다

2019년 7월 25일, 호치민 하이바쯩 도심 슬럼가 빈곤 지역에서 한국-베트남 청년들의 해외자원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자원봉사는 경기도(이재명 지사) ODA 사업-경기청년해외봉사단 사업의 일환으로 프로젝트명은 ‘한글 베트남 날다’이며, 경기도청 평화협력국의 공식후원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운영단체는 TVD 청년사회적협동조합(이하 떠나리)으로 2016년 한국 사회적기업진흥원 청년협동조합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뒤,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비영리 조직변경을 단행한 실력 있는 한국 청년 글로벌 사회적협동조합이다.

떠나리는 수년째 호찌민 빈곤 퇴치 및 양질의 교육봉사 프로젝트를 하이바쯩 도심 슬럼가 빈곤 지역에서 만들어 오고 있다.

경기해외자원봉사단 호찌민팀은 7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14박 15 동안 열리는 이번 봉사를 ‘한글 베트남 날다’ 봉사 캠프로 이름 지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국-베트남 청년들이 빈곤 아동들에게 문화교류와 교육봉사만 진행하지 않고, 향후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한국어 도서실을 설치하게 된 것과 관련해 이름이 결정되었다.

도서실이 설치되는 장소는 빈곤한 가정 및 고아들을 대상으로 30년 이상 비영리사업을 실행해 오고 있는 따오단 어린이 센터(호찌민시 하이바쯩 위치) 내 1층 커뮤니티 룸이다. 이 센터에는 현재 어린이 100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센터는 정부의 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떠나리는 이 한국 도서실에 기증할 읽기 편한 그림책 위주의 아동도서들을 5월 말 온라인으로 기부하였다(기부 도서 200% 달성).

또한, 도서실 설치 후, 한국 대학생 장기 자원봉사자를 호찌민으로 지속적으로 파견함으로써 중장기 운영 및 출구전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떠나리는 수년째 장기 자원봉사자를 이곳 빈곤 지역으로 파견한 경험이 있다.

한국어 도서실 설치 아이디어를 제안한 경기청년해외봉사단 호찌민팀 전경원 학생회장(강남대 사회복지학부 4학년)은 “드라마와 축구로 한국에 대하여 관심이 높아진 베트남 사람들에게 양질의 도서와 동화책으로 보다 폭넓은 간접 경험을 시켜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교육봉사는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서 진행되게 된다. 간단한 한국 단어 및 한국어 회화, 한국 역사, 전통문화 소개하기, 현지 아동·청소년들의 흥미를 고려한 K-PoP 댄스 배우기로 이뤄졌다. 봉사활동 후에는 호찌민 어린이들이 K-PoP 댄스를 선보이는 공연 시간을 가짐으로써 주변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자원봉사 캠프의 문화교류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캠프 전 일정을 베트남 자원봉사자 청년들과 함께하게 된다. 새벽 6시에 일어나는 이들은 한국-베트남 양국의 현지식으로 아침을 해결하는 것을 물론, 현지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세부 기획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저녁에는 일정을 마친 뒤, 일일 피드백 회의를 진행해 오후 10시가 넘어서야 취침에 들어간다.

문화교류는 베트남 청년이 기획하고 안내하는 일일 호찌민 방문으로 이루어지며 이름은 ‘베트남 청년이 소개하는 호찌민’이다. 봉사활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서로 교류하며, 베트남 청년들이 한국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한 현지 코스를 기획하여 직접 일일 한국인 가이드가 되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베트남 자원봉사자 Tran Thi Minh Thanh(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학교 한국어학과 입학 예정)은 “한국의 언니와 오빠를 가이드 하게 되어 기뻤다.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준비하여 가이드를 잘할 수 있기를 바란다. 꼭 우수한 결과를 내어 한국어 가이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청년해외봉사단은 기존의 봉사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외 취업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하여 일정 중에 해외 취업 성공 사례 기업의 대표와 미팅을 가지고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떠나리는 이에 발맞추어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직접 방문한 호찌민 스타트업의 중심센터인 드림플렉스(호찌민시 응엔쯩안 위치)에서 해외 취업 기회를 모색한다. 초청 강사로는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으로 해외자원봉사를 경험한 뒤, 현재는 태국에 비누회사를 설립하여 수십명의 직원이 있는 회사로 성장시킨 사부타일랜드의 김환 청년대표와 이종혁 청년대표, 유영국 청년법인장 등이 있다. 이들과의 강의 및 일대일 면담으로 해외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행사 참가자이자 해외 취업을 고려 중인 김정화(을지대학교 미용화장품과학과) 청년은 “베트남 스타트업의 상징인 이곳에서 해외 취업의 기회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네일아트와 미용 등을 한국 브랜드화시킨다면 창업으로도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며 향후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초청 강사인 김환 대표(스타트업 사부타일랜드)는 “예전에 해외 봉사하며 만났던 외국인 친구들과 이야기 했던 것들이 살면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해외 한국 중소기업들은 항상 한국 청년 채용에 목마르다. 보다 많은 청년들이 해외로 도전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청년해외봉사단 호찌민팀 사업은 청년사회적협동조합 떠나리가 운영하고 있다. 호찌민 현지 청년 NGO인 STEP FORWARD(대표 Wendy)가 공식 파트너로서 함께 운영하며 국제 학생 운영 및 교류는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내 동아리 NANAL(회장 전경원)이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코디네이션 기관인 분당환경시민의모임(대표 정병준)의 지도와 컨설팅 아래 이루어지고 있으며 해피쿱투어 협동조합(대표 정유진)이 후원한다.

유지현  ryugsd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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