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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손정의 만나는 이해진·김택진…"벤처 1세대 대표주자 뜬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운데)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난다. © 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국내 정보기술(IT) 벤처 1세대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후 서울 모처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재계 총수 및 이 GIO, 김 대표와 저녁 식사를 함께한다.

서울대 동문인 이 GIO와 김 대표는 삼성·현대차·LG 등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IT 기업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 최대 IT 투자기업을 이끄는 손 회장과의 만남을 두고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이들은 재계 3세 경영자들과 달리 자수성가형 창업자라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이해진 GIO와 김택진 대표는 각각 국내 인터넷 및 게임업계에서 '벤처'로 시작해 굴지의 IT기업으로 성장시킨 벤처 1세대 대표주자다.

네이버는 지난 2014년 소프트뱅크벤처스 '네이버-에스비 스타트업 투자조합'에 유동성 공급자(LP)로 참여했다. 지난 2016년과 2018년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에스비넥스트미디어이노베이션펀드', '차이나벤처스펀드I' 등에도 출자하며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손 회장과 지난 2001년 엔씨소프트 일본법인 '엔씨재팬'을 공동으로 지분투자해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인연이 있다.

이 GIO, 김 대표와 손 회장은 속성상 변화가 빠른 IT 기업의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지난 5월 게임업체 중 유일하게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가졌던 개인 면담에서도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게 해주면 글로벌 시장에서 마음껏 날겠다"고 글로벌 시장 개척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포털, 게임은 손 회장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소프트뱅크가 해왔던 비즈니스 영역"이라며 "손 회장이 투자하고 있거나 하려는 비즈니스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을 초청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야후, 알리바바, 슈퍼셀 등의 인터넷·게임 기업에 투자해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비전펀드'로부터 30억달러(약 3조5067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손 회장과 이 부회장, 정 수석부회장, 구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은 최근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에 대한 언급을 주고받을 것이 유력하다. 만찬에 앞서 문 대통령과 회동에서 나눈 이야기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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