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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30도 무더위에…식품업계 위생관리 '비상'
아워홈 전담점검인력들이 제조현장을 방문해 원물상태를 점검하고있다(자료제공=아워홈)© 뉴스1


전국 곳곳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식품업계도 위생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식품 제조·유통과정에서 높은 온도 탓에 제품이 상하거나 변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식품 제조업체는 물론 유통업체들까지 본격적인 여름 시작 전부터 각종 위생 전담 조직을 가동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 "여름철 최대의 적 '식중독' 막아라"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 식품안전팀은 하절기 특별 점검 항목들을 강화한 체크리스트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전담점검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온도에 민감한 두부·샐러드류 품목을 불시 점검도 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도 위탁 운영 중인 550여 곳의 단체급식장에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일부 식자재 사용을 제한했다. 여름철 손님이 몰리는 휴게소·리조트 40여 곳에 임직원 위생 및 식재 점검도 준비 중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계절과일의 산지 직거래를 확대하고 모든 유통 경로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여름철을 앞두고 이달까지 모든 관리 업장 위생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PC그룹은 2005년 기존에 계열사별 운영하던 식품안전 부서를 통합해 'SPC 식품안전센터'를 운영 중이다. 협력업체를 점검하는 동시에 식품안전 가이드라인 제작과 교육을 연중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하절기엔 브랜드별로 샘플을 수거해 분석하는 품질 체크 빈도수를 늘리고 있다.

현장에서 조리식품을 판매하는 유통 채널도 판매 시간을 최소화해 품질 변질에 대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월까지 음식물 변질에 대비하는 '하절기 식품위생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변질이 쉬운 김밥·샌드위치·생과일주스 판매 기한을 조리 후 4시간에서 3시간으로 1시간 단축했다. 베이커리와 반찬류도 2시간 줄인 6시간 이내에 판매하도록 했다.

식품업계는 여름철에 접어들면 식중독에 민감하다. 식중독은 기온이 상승하는 4월부터 증가세를 보이며 혹서기 8월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매출은 물론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어 관리감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급식 현장에서 식중독이 발생하면 추후 고객사와 재계약에서 불리하게 작용한다"며 "이 때문에 급식 조리 과정에서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U 미생물검사(자료제공=BGF리테일)© 뉴스1

◇ 편의점, 위생관리 별도팀 운영·파견…현장 확인 강화

간편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시락·김밥을 판매하는 편의점 업계도 분주하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7개 제조 공장 현장 점검을 기존 주 1회를 2회로 확대했다. 유통과정에서 온도제어 상태를 점검해 미생물 증식 여부도 살핀다. 최근엔 유통 중인 냉장 상품을 무작위로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까지 하고 있다.

CU는 상품 품질과 위생을 전담하는 부서를 전국 6개 간편 식품 제조센터로 파견하고 있다. 이들은 제조 현장과 냉장센터까지 직접 살피는 역할을 한다.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협력사에 위생 전문가도 지원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냉동식품은 상대적으로 배송과정에서 온도 관리에 집중하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며 "온도 변화에 따라 변질 가능성이 높은 즉석 조리식품 위생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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