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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생산·투자·수출 부진…美中갈등에 세계경제 둔화 가속"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수출을 위한 완성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 News1 이윤기 기자


세계경제의 급격한 둔화로 하방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우리나라의 생산, 투자, 수출이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중 무역 갈등까지 격화하면서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는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를 통해 "1/4분기 우리 경제는 예상보다 빠른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등 하방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광공업 생산, 설비투자, 수출 등 주요 실물지표 흐름이 부진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달 발간한 그린북 4월호에서도 주요 실물지표의 부진을 우려했다. 당시에도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우리 경제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기재부는 최근에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세계경제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이처럼 확대되는 하방리스크로 인해 우리나라의 생산과 투자 수출 등 주요 실물지표는 부진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수출은 지난달에도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광공업과 서비스업, 건설업에서의 생산 지표 성적이 좋았지만 1분기 전산업생산은 전분기 대비 0.8% 감소하며 2분기째 회복되지 않고 있다.

설비투자도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5.4%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19.5%가 감소했다. 2009년 1분기(-22.0%)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다만 소비는 같은 기간 1.3% 증가하며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소비자동향지수(CSI)도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만1000명 늘어나며 증가폭이 축소됐다. 지방직 공무원 시험 일정이 몰리면서 실업률은 4.4%로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와 미래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3월 기준 각각 98.5, 98.2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1%포인트(p)씩 하락했다. 두 지표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개월 연속 동반 하락 중이다.

기재부는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 및 집행 준비와 함께 투자와 창업 활성화, 규제혁신, 수출활력 제고 등 주요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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